언론보도

[2023-09-27] 박영국 FDI 신임 재무이사 당선 ‘쾌거’ 2023-09-29 14:32

글쓴이 : 관리자   조회수 : 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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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의 이사이며 졸업후교육위원회 위원장이신 박영국 교수님이 지난 9월 26일 FDI 신임 재무이사에 당선되셨습니다. 

FDI 재무이사는 FDI를 실질적으로 관리·운영하는 집행위원회(Executive Committee)와 재무위원회(Finance Committee)의 위원으로 FDI의 재정을 총괄하는 중추적인 자리이며, 임기는 3년입니다.

박영국 교수님께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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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치과계가 세계 외교 무대에서 또 하나의 쾌거를 이룩했다.

박영국 FDI 상임이사(Council)가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재무이사(Treasurer) 당선 낭보를 알렸다.

박 상임이사는 26일(현지시각) 오후 호주 시드니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FDI 총회 General Assembly B에서 재무이사직 선거에 출마해 56%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최종 당선됐다.

이번 재무이사직 선거에는 박 상임이사를 비롯 마이클 세레니(Michael Sereny) 박사(독일), S. M. 발라지(Balaji) 교수(세이셸), 파울로 멜로(Paulo Melo) 교수(포르투갈), 믹 암스트롱(Mick Armstrong) 박사(영국) 등이 후보로 출마해 각축을 벌였다.

선출 방식은 최소 득표자부터 차례로 탈락시키며, 최다 득표자가 과반수를 기록해야 당선을 확정 짓는 과정으로 진행된 만큼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긴장 속에 시작된 1차 투표에서 박 상임이사는 득표율 38.6%로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고, 이어 2차 투표에서도 44.7%로 1위를 기록했다.

마이클 세레니 박사, 믹 암스트롱 박사가 남은 3차 투표에서 박 상임이사는 득표율 56%로 과반수를 기록, 1~3차 투표에서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채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박영국 신임 재무이사는 3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FDI 재무이사는 FDI를 실질적으로 관리·운영하는 집행위원회(Executive Committee)와 재무위원회(Finance Committee)의 위원으로 FDI의 재정을 총괄하는 중추적인 자리다.

당선을 예상치 못했다며 운을 뗀 박 신임 재무이사는 “그간 정무적인 움직임보다는 구강 건강이라는 핵심 가치에 집중한 것을 많은 분들이 인정해 준 것 같다”며 “구강 건강은 단순히 구강만의 문제가 아니라 신체 건강을 위해서 대단히 중요한 영역이다. 우리 한국이 가진 세계적 위상을 높이고, 구강 건강에 대한 지구적 난제 해결 등 인류 구강 건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 급박한 상황서 꾸준한 스킨십 외교 효과
이번 박 신임 재무이사의 당선은 그간 여러 중책을 수행해 오며 바닥 민심을 다지고, 공공의 가치를 중시하며 세계 구강보건정책 발전에 기여해온 그의 노력의 소산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치협 또한 이번 선거를 통해 외교 역량을 역력히 보여줘 그 의의가 크다.

이날 총회 현장에서는 니콜라이 샤코프(Nikolai Sharkov) 재무이사가 FDI 차기회장에 당선됨에 따라 재무이사직이 공석이 되면서, 갑작스레 선거가 전개됐다.

주어진 선거 유세 시간은 단 30분.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한 이민정·이강운 부회장, 허봉천 국제이사, 강정훈 총무이사, 한진규 공보이사, 김다솜 국제위원회 위원 등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단은 조직력을 갖춰 세계 각국 대표단 및 FDI 주요 인사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 밖에 FDI 총회 기간 Perth group meeting을 시작으로, 코리아 런치, ADA Reception, Soirée Française, Japan night, KDA·JDA meeting 등을 통해 한국 치협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각국 대표단과 꾸준한 스킨십을 해온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박태근 협회장은 “이번 박 신임 재무이사의 당선은 대단히 의미있는 성과”라며 “우선 후보자 본인의 역량이 출중했기에 국제 치과계에 귀감이 됐다. 또 30분이라는 선거 유세 ‘골든타임’에 우리 대표단이 순발력 있게 움직였고, 일본, 중국, 동남아 등과 미팅을 통해 꾸준한 교류를 이어온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당선을 통해 박 신임 재무이사의 행보가 지난 2003~2005년 FDI를 이끈 고 윤흥렬 FDI 회장의 ‘오마주’가 될 것인지도 눈여겨 볼만하다.

고 윤흥렬 회장은 지난 1992년 FDI 상임이사에 선출, 1996년에 재선됐고, 이어 1998년 재무이사에 당선된 바 있다. 박 재무이사도 지난 2017년 FDI 상임이사에 선출, 2021년에 재선된 바 있다.

이날 FDI 상임이사 선거에 출마한 이지나 FDI 치과임상위원회(Dental Practice Committee) 위원은 히로시 오가와(Hiroshi Ogawa) 교수(일본)과의 대결에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상관 기자 skchoi@dailydental.co.kr